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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이브, 2011

     

    1. 작품 소개

    드라이브(Drive)는 2011년에 개봉한 니콜라스 윈딩 레픈(Nicolas Windding Rdfn)감독의 범죄 드라마 영화로, 제임스 샐리시(James Sallis)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독특한 미장센과 강렬한 음악, 그리고 최소한의 대사로 표현된 서정적 폭력 미학으로 관객과 평단의 극찬을 받았습니다. 라이언 고슬링이 주연을 맡아 ;드라이버;라는 이름 없는 캐릭터를 연기하며, 그의 내면에 숨겨진 복잡한 감정을 절제된 연기로 표현했습니다. 드라이브는 칸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하며, 니콜라스 윈딩 레픈의 대표작이자 현대 느와르 영화의 걸작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좋은 영화이긴 하지만 칸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할 정도로 좋았나 생각은 듭니다)

     

     

    2. 줄거리와 주요 테마 

    밤에는 범죄자들의 탈출을 돕는 일을 하고 낮에는 스턴드 드라이버로 일하는 주인공 '드라이버'(라이언 고슬링)가 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아파트 이웃인 아이린(캐리 멀리건)과 그녀의 아들 베니시오와 가까워지지만, 아이린의 남편이 감옥에서 출소하며 갈등이 시작됩니다. 남편이 연루된 강도 사건에 휘말린 드라이버는 아이린과 그녀의 아들을 보호하기 위해 범죄 조직과 싸우게 됩니다.

     

    영화의 주요 테마는 고독과 정체성, 사랑과 폭력입니다. 드라이버는 자신의 본명을 밝히지 않으며, 범죄의 세계에 깊이 발을 담그고 있지만, 동시에 아이린과 그녀의 아들에 대한 보호 본능을 드러내며 복잡한 내면을 보여줍니다.  영화는 이중적이고 모호한 정체성을 가진 주인공을 통해 인간 내면의 어둠과 폭력성,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의 가능성을 탐구합니다.

     

     

    3. 미니멀한 연기와 강력한 스타일

    드라이브는 미니멀리즘적 연기와 강렬한 시각적 스타일입니다. 라이언 고슬링은 최소한의 대사로 주인공의 감정을 표현하며, 그의 침묵과 표정만으로도 강한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그의 절제된 연기는 드라이버라는 캐릭터의 고독함과 내면의 폭발적인 감정을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작법서를 공부하다 보면 그런 영화와 드라마의 차이를 알게 됩니다. 영화는 지문 위주로 쓰여졌고, 드라마는 대사 위주로 쓰인 경향이 있습니다. 영화는 대사보다 행동이 더 중요한 매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더 영화적으로 와닿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색채와 조명의 사용이 돋보입니다. 네온사인과 어둠이 강조된 도시의 풍경을 통해, 드라이버의 내면적 갈등과 고독을 시각적으로 표현했습니다. 붉은색, 푸른색, 자주색 같은 강렬한 색채는 드라이버의 감정을 상징하며, 그가 처한 위험한 상황과 그의 정체성을 암시합니다. 이러한 색채의 사용은 영화의 감정적 톤을 조율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폭력을 묘사하는 방식. 영화 속 폭력은 매우 잔인하고 사실적으로 그려지며, 이로 인해 관객은 폭력의 무게를 강하게 느끼게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폭력은 단순한 충격을 넘어, 주인공의 내면적 변화와 그가 처한 상황의 절망을 강조하는 장치로 사용됩니다. 드라이버의 폭력적 행동은 그가 처한 도덕적 딜레마를 극대화하며, 그의 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편집과 음악으로 영화의 리듬을 만들어냅니다. 시니사이저 기반 사운드트랙은 영화의 차가운 정서와 완벽하게 어우러지며, 관객을 주인공의 감정 속으로 빠져들게 만듭니다. 감독은 이를 통해 영화의 독특한 분위기를 완성하며 관객이 드라이버의 여정을 감정적으로 따라게 만듭니다.

     

     

    고독과 폭력, 사랑과 정체성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를 시도한 현대 느와르의 걸작.

    독창적인 연출과 강렬한 시각적, 청각적 요소와 클래식함을 느끼고 싶다면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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