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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모레스 페로스, 2000

     

    1. 작품 소개

    아모레스 페로스 (Amores Perros)는 2000년에 개봉한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Alejandro González Iñárritu)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죽음 3부작"의 첫 번째 작품입니다. 영화는 멕시코 시티를 배경으로 세 개의 서로 다른 이야기들이 하나의 교통사골르 중심으로 얽히며 전개되는 옴니버스 형식의 영화입니다. 영화는 인간의 본성과 관계, 그리고 사랑의 복잡성과 잔혹함을 강렬하게 묘사하며, 당시 세계 영화계에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모레스 페로스는 칸 영화제에서 비평가 주간 대상을 수상하며, 이냐리투 감독을 국제적으로 알리게 됩니다.

     

     

    2. 줄거리와 주요 테마

    하나의 치명적인 교통사고를 중심으로 세 개의 서로 다른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 이야기 : 주인공 옥타비오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 분)가 더 나은 삶을 꿈꾸며 범죄의 길로 빠져드는 과정을 그립니다.

    두 번째 이야기 : 성공한 모델 발레리아 (고야 톨레도 분)가 사고로 인해 그녀의 완벽했던 인생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모습을 그립니다.

    세 번째 이야기 : 전직 게릴라 출신인 엘 치보 (에밀리오 에체바리아 분)가 잃어버린 딸과의 관계를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그립니다.

     

    주요 테마는 사랑, 상실 그리고 인간의 본성입니다. 영화는 각 이야기에서 사라의 다양한 형태를 탐구하며, 그 사랑이 어떻게 사람들을 파괴하거나 구원하는지를 보여줍니다. 사랑은 등장인물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동시에, 그들의 내면 깊숙이 자리한 욕망과 갈등을 드러냅니다. 또한 영화는 삶의 우연성과 운명의 잔혹함 그리고 인간 내명에 자리한 폭력성과 고독을 냉정하게 묘사합니다.

     

     

    3. 뛰어난 점

    아모레스 페로스는 사랑과 폭력의 교차를 통해 관객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영화는 사랑이 단순히 아름답고 긍정적인 감정만을 의미하지 않음을 때로는 그 사랑이 파괴적이고 잔인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각 이야기에서 사랑은 다양한 형태로 등장하며, 그로 인한 고통과 갈등이 진솔하게 그려집니다. 이러한 점에서, 영화는 사랑의 복잡성과 인간의 본성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제공합니다.

     

    또한 비선형적 내러티브와 옴니버스 구조로 관객에게 이야기를 다양한 시각에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동일한 사건이 서로 다른 인물의 시점에서 전개되며, 이로 인해 각 인물의 선택과 그로 인한 결과가 어떻게 얽히고설켜 있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이 구조는 영화의 복잡한 주제를 더욱 풍부하게 만드는 동시에, 관객에게 사건의 전개를 추적하는 즐거움을 제공합니다.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의 아모레스 페로스는 사실적이고 거친 연출 스타일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멕시코 시티의 혼란스럽고 복잡한 환경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며, 등장인물들이 처한 현실을 더욱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카메라는 흔들리고, 인물들의 감정과 상황을 있는 그대로 담아내며, 관객을 그들의 고통과 갈등 속으로 깊이 몰입하게 만듭니다.

     

    여화의 색채와 조명은 이야기의 감정적 톤을 강조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어, 첫 번째 이야기에서 옥타비오의 삶을 묘사할 때는 차가운 색조와 어두운 조명을 사용하여 절망감과 분노를 강조합니다, 반면 두 번째 이야기에서는 발레리아의 화려한 삶과 그가 겪는 상실감을 대조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밝고 선명한 색채가 사용됩니다, 이러한 시각적 스타일은 각 이야기의 분위기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영화의 감정적 깊이를 더합니다.

     

    몽타주 기법을 통해 각 이야기의 흐름을 교묘하게 엮어냅니다. 영화는 비선형적 구조를 취하고 있으며, 사건들이 일직선으로 진행되지 않고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며 얽히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감독은 관객이 각 이야기의 연결고리를 스스로 찾아가게 하며 영화에 참여시킵니다.

     

    사운드트랙과 음핵 연출 역시 중요한 요소입니다. 영화 내내 흐르는 음악은 등장인물들의 감정과 상황을 극대화시키며, 특히 각 이야기를 연결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냐리투는 음악을 통해 관객의 감정에 직접적으로 호소하며, 영화의 강렬한 감정을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합니다.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의 탁월한 연출력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이냐리투 감독은 알폰소 쿠아론, 기예르모 델 토로로 와 함께 멕시코 대표 3인 감독 중 한 분입니다. 

     

     

     

    다른 작품으로는 

    21그램 (21 Grams, 2003), 바벨 (Babel, 2006), 비우티풀 (Biutiful, 2010), 버드맨 (Birdman, 2014),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The Revenant, 2015) 들도 함께 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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