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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 양, 인간 보다 더 인간다움을 담다

Dusoop 2024. 8. 31.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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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 양, 2021

 

1. 작품 소개

<애프터 > 코고나다(Kogonada) 감독이 연출한 2021 작품으로, 인간과 인공지능의 관계를 탐구하는 독특한 SF 드라마다. 영화는 한국계 감독인 코고나다의 번째 장편 영화로, 그의 작품인 <콜럼버스>(2017) 마찬가지로, 미니멀한 연출과 깊이 있는 주제를 바탕으로 한다. <애프터 > A24 스튜디오에서 제작되었으며, 2021 영화제주목할만한 시선섹션에서 선을 보였다. 영화는 인간과 인공지능 사이의 감정과 정체성, 그리고 존재의 의미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지며, 감각적인 연출과 섬세한 서사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2. 줄거리

<애프터 양>의 이야기는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한다. 주인공 제이크(콜린 패럴 분)는 인공지능 로봇 양(저스틴 민 분)을 가족의 일원으로 삼고 있다. 양은 제이크의 딸 미카(말리나 와이스만 분)의 언어 교육과 문화적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기능을 멈추게 된다. 이로 인해 제이크는 양을 수리하기 위한 여정을 시작하게 되며, 그 과정에서 양의 기억과 내면세계를 탐험하게 된다.

 

영화는 인간과 인공지능의 관계를 통해 가족의 의미, 정체성, 그리고 존재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양의 기억을 통해 제이크는 자신이 잊고 지냈던 중요한 순간들과 마주하게 되며, 영화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깊은 성찰을 이끌어낸다.

 

3. 이처럼 아름다운 AI 영화가 있었던가!

<애프터 양>은 시각적 미학과 사운드 디자인이 돋보이는 영화로,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코고나다 감독의 연출이 극적으로 구현된 작품이다. 영화를 보는 다양항 감상 포인트가 있다.

 

시각적 디자인, 미래 사회를 배경으로 하지만, 차가운 디스토피아적 미래가 아닌, 자연스럽고 따뜻한 색감의 미래를 그려낸다. 인간과 인공지능의 따뜻한 관계를 상징으로 담아냈다.

 

사운드트랙, 류이치 사카모토가 작업한 사운드트랙은 영화의 정서적 깊이를 더해준다. 

 

4. 미니멀한 연출이 던지는 감동

미니멀리즘, 코고나다 감독은 영화의 전체적인 시각적 구성에서 불필요한 요소를 배제하고, 오직 필요한 것만을 화면에 담아냈다. 이는 관객으로 하여금 화면의 모든 요소에 집중하게 만들며, 인간의 감정과 서사의 핵심에 몰입하도록 돕니다. 영화 속 여백의 미.

 

정적인 카메라는 인물의 내면과 관계의 미묘함을 담아낸다. 특히 양의 기억을 탐험하는 장면을 탁원하게 담아냈다. 느린 줌과 클로즈업 샷은 인물의 감정에 집중하게 만들었고, 관객이 느끼는 정서적 공감대를 형성했다.

 

색채와 조명 인물 간의 관계와 내면 세계를 시각적으로 아름답게 표현했다. 

 

철학적 주제, 코고나다 감독은 양의 기억을 통해 플래시백을 사용하는 대신, 비선형적 서사를 통해 시간을 유연하게 다룬다. 이는 관객이 서사의 전개에 따라 감정적으로나 철학적으로 깊이 고민하게 만들었다.

 

 

 

5. 트리비아

코고나다는 일본의 전설적인 영화감독 오즈 야스지로(Ozu Yasujiro)의 공동 작가인 고가 나다(Koga Noda)의 이름을 조합해 만든 예명이다. 그의 영화들에서도 오즈 감독의 색채가 짙게 나타납니다.

 

코고나다는 한국계 미국인으로 그의 본명은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비디오 에세이스트로 활동하면서 고전 영화에 대한 분석을 통해 영화의 형식적, 미학적 요소를 탐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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