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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나의 아저씨” 소개
<나의 아저씨>는 각자의 무게를 짊어지고 살아가는 아저씨 삼 형제와 삶에 거칠게 맞선 젊은 여성이 서로를 통해 삶의 상처를 치유하며 "진짜 어른"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감동적인 휴먼 드라마입니다. 현실적이고도 따뜻한 이야기를 통해 잊고 있던 인간다움과 위로의 가치를 전달합니다.
- 방송 플랫폼: tvN
- 방송 기간: 2018년 3월 21일 ~ 2018년 5월 17일
- 에피소드: 총 16부작
- 장르: 휴먼 드라마
출연진 및 인물 소개
박동훈 (이선균)
건축구조기술사. "이만하면 됐다"며 모난 곳 없는 삶을 살지만, 마음속 깊이 외로움을 품고 살아가는 인물. 동훈은 누군가를 위로하기 위해 자신의 상처를 묵묵히 감내하는 진정한 어른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지안 (이지은)
상처와 트라우마로 가득한 삶을 살아온 스물한 살 여성. 차가운 현실 속에서도 꺾이지 않는 강인함과 날카로운 감수성을 지녔으며, 동훈과의 관계를 통해 서서히 삶의 따뜻함을 배워갑니다.
박상훈 (박호산)
동훈의 형. 실패와 좌절 속에서도 유머와 긍정을 잃지 않는 인물. 비록 삶은 어그러졌지만, 가족과 동네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는 순수함이 돋보입니다.
박기훈 (송새벽)
동훈의 동생. 과거 영화계의 천재로 불렸으나 실패를 거듭하며 현재는 청소업체에서 일하는 현실적 인물. 그럼에도 자신만의 비장함과 열정을 잃지 않습니다.
도준영 (김영민)
동훈의 회사 후배이자 상무. 출세를 위해 냉혹한 계략을 펼치지만, 결국 동훈의 인간적 매력에 굴복하는 복잡한 인물입니다.
강윤희 (이지아)
동훈의 아내. 외적으로는 성공한 변호사지만, 내적으로는 결혼생활의 외로움과 갈등 속에서 방황하는 인물입니다.
전체 줄거리
<나의 아저씨>는 삼 형제 중 둘째인 동훈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겉으로는 평온해 보이는 그의 삶은 실상 아내 윤희의 외도, 회사 내 불합리한 권력구조, 내면의 외로움 등으로 무너져가는 중입니다.
이런 동훈 앞에 스물한 살의 이지안이 등장합니다. 불행과 폭력으로 얼룩진 삶을 살아온 지안은 처음에는 동훈을 이용하려 하지만, 그의 따뜻한 인품에 점차 마음을 열고 변화하기 시작합니다.
드라마는 동훈과 지안의 관계를 통해 어른의 책임과 희생, 상처의 치유, 삶의 의미를 이야기하며,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다양한 세대의 삶의 무게를 그려냅니다.
드라마 속 명대사
- 누가 욕하는 거 들으면 그 사람한테 전달하지 마. 너희들 사이에서는 다 말해주는 게 우정일지 몰라도 어른들은 안 그래. 괜히 말해주고 그러면 그 사람이 널 피해. 내가 상처받은 걸 아는 사람 불편해, 보기 싫어. 아무도 모르면 돼, 그러면 아무 일도 아니야. 아무도 모르면 아무일도 아니야.
- 인간은요, 평생을 망가질까 봐 두려워하면서 살아요. 전 그랬던 거 같아요. 처음엔 감독님이 망해서 정말 좋았는데, 망한 감독님이 아무렇지 않아 보여서 더 좋았어요. '망해도 괜찮은 거구나', '아무것도 아니었구나', '망가져도 행복할 수 있구나' 안심이 됐어요.
- 인생도 어떻게 보면 외력과 내력의 싸움이야. 무슨 일이 있어도 내력이 세면 버티는 거야.
진짜 어른의 의미
<나의 아저씨>는 "좋은 어른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드라마 속 동훈은 완벽하지 않지만, 묵묵히 자신을 희생하며 타인을 위로하는 모습으로 진짜 어른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드라마는 삶의 무게로 지친 현대인들에게 "망가져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상처받은 이들이 서로를 통해 치유받는 과정을 보며, 시청자는 위로와 공감을 얻게 됩니다.
평가와 반응
<나의 아저씨>는 방영 당시부터 국내외에서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작품상 및 극본상 수상
- "현실적이고도 섬세한 캐릭터 설정이 돋보인다"는 평을 받으며, 평론가와 시청자 모두에게 인정받은 작품입니다.
- 이지은(아이유)은 이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굳히며 "배우 이지은"으로서 주목받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진정성 있는 메시지와 위로
드라마는 어두운 현실 속에서도 각자의 상처를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통해 "삶은 망가져도 계속되어야 한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상처와 고통 속에서도 서로를 지탱하며 성장하는 인물들은 시청자에게 깊은 울림과 위로를 전합니다.